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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꽃일 수도

작성일 : 18-09-01 19:23
작성자 : 한소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/ 조회 : 121회 / 댓글0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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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어둠 속에는

 

그것이 내일이어도

내명년이어도 그저 멀면서도

다가오는 것으로 믿으면서

우리는 위태롭지 않으면

그저 외롭지 않다.

 

그 숱한 것이 여기서는

그저 이름도 붙여줄 수 없다.

그것은 어둠 속에서

제 지닌 것들을 키우고 있다.

 

어둠이 걷히고

햇볕이 내리 번지면

그것이 꽃일 수도 있고

돌일 수도 있는 그 숱한 것이,

 

이 날이 밝는 것을

그 누가 믿지 않으랴

그러나 그 누가

그 날을 점칠 수 있으랴.

 

이 어둠 속에는

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.

이름을 불러 줄 수 없는

그 무엇들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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